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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 프로젝트/좋은 아내

남편이 원하는 좋은 아내란 무엇일까?

 우리는 결혼 8년차 부부이다.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을 함께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잘 맞춰지지가 않는다. 어떻게하면 우리는 찰떡궁합이 될 수가 있을까?

 

 아마도 우리는 결혼기간 8년 중 절반인 4년을 싸우며 살아왔다. 우리는 동갑내기 부부이기도 하였지만 자존심도 만만치 않게 둘다 높은 사람들이다. 또한 성격확실한 B형의 남편, 그리고 내성적이고 꼼꼼한 A형의 부인이 만났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많은 탐색의 시간과 다툼의 시간을 갖어왔다.

 

 요즘 나는 회사를 그만두고 가정에 힘쓰기로 하였다. 아이에게 집중하고 남편에게 내조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나름 남편에게 잘 해준다고 생각하였지만, 어딘가 삐긋거리기 일쑤였다. 어떻게 하면 나는 좋은 아내가 될 것인가?

 

 

 

 

 

 

   ♣ 남편이 원하는 아내?? ♣

 

- 음식 잘하는 아내

- 아이들 잘 챙기는 아내

- 시부모 잘 챙기는 아내

- 잔소리 안하는 아내

- 돈 벌어오는 맞벌이 하는 아내

- 낮져밤이 아내

- 만능인 아내

 

 

 

 

 과연 이런 아내가 좋은 아내일까? 그냥 내 삶을 포기하고 오직 가족을 위해 사는 부인을 남편들은 원하는 것일까? 한두개는 가능하겠으나, 하나만 삐긋 거려도 아마 좋은 아내가 아닌거다. 그러면 정말 완벽한 아내가 되어야 하는 걸까? 그건 정말 힘든 일이겠다.

 그래서 나는 남편에게 터놓고 이야기를 하였다.

 

 

: 남편~ 나도 좋은 아내가 되고 싶은데.. 아직은 정말 아닌것 같지?

남편 : (어리둥절) 아니 왜 그런 생각을? 풋ㅋㅋㅋ (계속 웃기만 했음)

: 좋은 아내가 되는 건 뭐라고 생각해? 당신 생각이 듣고 싶어.

남편 : 음..(생각) 그건 말이지 다 필요없고 믿어주면 된다!

: 믿어주는거? 믿어주지~~ 내가 안믿어주나? 아! 맞다 근데 자기 거짓말 한거는 어쩔껀데 그것도 믿어야 하는거야??

남편 : 아니, 그냥 알고도 넘어가줘야지. 그게 믿음이지.

: 왜왜? 거짓말 한것을 왜 그냥 넘어가.. 안되지!!

남편 : 남자는 말이다. 왜 거짓말을 하겠어, 부인이 싫어하니깐 싸우기 싫어서 거짓말을 하게되는거지. 근데 남자도 잘못한거 다 알아. 성인인데 왜 몰라. 근데 그렇게 부인이 넘어가면 이해해 주는 구나 날 믿어주는거다 생각이 들면 나중에는 자기스스로 안해.  그리고 부인이 믿어주면 남자는 힘이 생긴다고! 믿음의 힘으로 이 가정을 이끌고 가족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는거야.

: 그래.. 말은 좀 그럴싸하는데.. 그래도 이해가 안되네. 난 자기 믿었는데.. 피씨방 거짓말하고 갔었자나~

남편 : 아휴.. 그니깐~나도 솔직하게 말하고 싶은데도 자기가 잔소리하는게 싫어서 거짓말 하고,, 그냥 넘어가거나, 웃으면서 넘기면 나중엔 덜하겠지 않겠어??

: 쳇.. 그래.. 믿음이라..

남편 : 그냥 남자는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해 그리고 으싸으싸 힘내게 만들어주면 되는거야~ 아마 그랬으면 내가 더 큰 사람 됐을지 어찌 아니? 하하~ 남자는 기회가 많이 찾아오는데 그때 아내의 믿음으로 힘을 발휘하는거야~ 애들한테도 그렇게 해봐^^

 

 

 남편은 믿음 하나만 있으면 좋은 아내라고 한다.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으쌰으쌰 해줄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믿음으로~~~~~!!!

 

 어디에선가 글을 보았다. 남편은 부인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여자는 남자가 삶의 중심이다는 글이 생각이 난다. 그래서 나는 항상 남편이 나의 중심이었다. 나의 사람을 만들기 위해 나의 틀 안에 갇어 놓고 내가 싫어하는 모든것을 못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되니 남편은 거짓말을 통해 나의 틀을 도망다녔고, 거짓말임을 알게 되고 믿음이 깨어지고 깨지고 했던 것이다.

 

 남편도 성인이며 나의 모든것이 아니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하겠다. 남편의 진짜 잘못된 행동이 아닌 이상 눈감아주고 믿어주면 된다는 것이다!! 남편들도 다 알고,, 만약 한두번 넘어가다가 계속되는 행동이라면 그때는 이렇게 말하자 "난 남편을 너무 믿어 하지만 반복되는 것은 싫은것 같아. 그만해줬으면 좋겠어" 그러면 된다.

 

 남자는 그냥 큰 아들을 대하듯 하면 된다. 아이를 믿어주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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